이재명 "환경공무관 명칭 전국으로 확대 검토"

송주오 2022. 1. 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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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환경공무관 명칭을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송파구 환경공무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 후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전날 행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PCR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는 2016년 노사 단체협약에서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을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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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 사회적 인식 변화는 명칭 변경서 시작"
"휴게시설 여전히 지하·계단 밑..전수조사 해 개선해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환경공무관 명칭을 서울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하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매타버스 시즌2, 걸어서 민심속으로’ 일환으로 지하철을 타고 숙대입구역에서 총신대 역까지 이동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민주당 선대위 제공)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송파구 환경공무관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이 후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전날 행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PCR 검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후보는 “청소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는 명칭 바로 사용하기에서 시작된다”며 “하는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16년 노사 단체협약에서 ‘환경미화원’이란 명칭을 ‘환경공무관’을 바꾸기로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휴게시설이 지하 기계시설, 주차장 옆 계단 밑 화장실 안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전수 조사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쉴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힘들게 일할수록 더 편하게 쉬고 불안하게 일할수록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억강부약(抑强扶弱)은 공정을 위한 정치의 역할이고 노동 존중은 공정 사회의 핵심 가치”라면서 “더 자부심을 갖도록 저도 처우개선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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