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멘다" 문 대통령, 평택 순직소방관 합동영결식 참석

김보선 2022. 1. 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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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끝내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 합동영결식에 참석, 순직 소방관 3명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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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가 6일 오후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2022.01.0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도 평택의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끝내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 합동영결식에 참석, 순직 소방관 3명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전날(7일) 빈소 조문을 다녀온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이날 새벽 영결식 직접 참석을 결정한 것이다. 영결식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가 순직했다.

정부는 고인들에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6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빈소 조문을 한 유 비서실장을 통해서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싸우다 순직한 소방관 세 분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조전도 전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하고 있다. 2022.01.07.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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