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임신 중인데.. 용차 몰던 30대 새신랑, 택배차에 끼어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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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에서 혼자 택배 짐을 내리던 30대 용차 기사가 차량 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전 6시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골목길에서 용차 기사 김모(39)씨가 택배 차량 문과 옆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김씨는 당시 택배 물품을 내리기 위해 하차했다가, 차량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자 이를 멈춰 세우려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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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에서 혼자 택배 짐을 내리던 30대 용차 기사가 차량 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4일 오전 6시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골목길에서 용차 기사 김모(39)씨가 택배 차량 문과 옆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김씨는 당시 택배 물품을 내리기 위해 하차했다가, 차량이 경사로에서 미끄러지자 이를 멈춰 세우려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당시 택배 차량 문에 목과 배 부위를 심하게 압박 당해 즉사했다. 김씨가 사고를 당한 직후 현장을 지나던 주민이 있었지만, 김씨는 차량 사이에 선 채로 가려져 있어 발견되지 못했다.
김씨는 사망 후 2시간 넘게 지난 오전 8시 20분쯤에야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두 대가 길 중간에 세워져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이 가까이 가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인 사업자로 일하는 용차 기사로, 임신한 아내를 둔 새신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사고 당일에도 다른 택배 기사 대신 투입돼 일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정원 기자 hanak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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