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냉동창고 화재 공사 관계자 14명 출국금지(종합)

문승관 2022. 1. 8.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국금지 14명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하고 안전수칙 위반 등 위법 사항은 없는지 공사 진행 과정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지난 7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실화 혐의 적용..안전수칙 위반 등 공사 진행 전반 수사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8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출국금지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국금지 14명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하고 안전수칙 위반 등 위법 사항은 없는지 공사 진행 과정 전반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해 지난 7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본부를 차린 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로 경찰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과학수사계, 강력계를 비롯한 평택경찰서 형사 등 총 73명 규모의 수사관을 배치했다.

경찰은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와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화재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전날 조사했지만 화재 원인으로 특정할만한 특별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그 외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이 난 냉동창고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은 내주 초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검의는 ‘열에 의한 사망 내지 질식사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순직 소방관 3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이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했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사진=연합뉴스)

문승관 (ms730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