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순직 소방관 영결식 참석..눈물 훔쳐

순직소방관 3명, 합동영결식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기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전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빈소 조문 소식 등을 보고받은 뒤 이날 새벽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영결식이 열린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영결식 진행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이 순직했다.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순직 소식이 전해진 6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전날(7일)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결식장으로 보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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