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강공원 등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쉼터 설치"

이경탁 기자 2022. 1. 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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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비롯해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윤 후보는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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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문제 갈등 해소와 반려동물 복지 위한 필수 시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공공부지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비롯해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해 반려견을 안아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석열씨의 심쿵약속’ 세 번째 시리즈로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는 이른바 ‘토리 아빠’로 잘 알려져 있다.

정책본부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물림사고, 소음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 해소와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하지만 반려견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놀이 활동할 수 있는 시설은 제한적”이라고 공약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반려견 산책 장소로 한강공원 등 하천변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관련 규정 등의 문제로 설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 내 공원·유휴지에서 반려견 놀이터가 운영되는 곳은 보라매공원 등 8개 뿐이다.

이에 윤 후보는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강 등 하천구역은 반려견 놀이터 설치 요구가 높고, 주택가와 거리가 있어 비반려인과 갈등 우려도 적다는 게 정책본부의 설명이다.

정책본부는 “반려동물 쉼터를 공공부지에 충분히 확충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은 물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를 이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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