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절친' 에브라, "맨유 시절 최고는 긱스, 루니-호날두 아냐"

강필주 2022. 1. 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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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4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최고로 꼽은 동료는 누구일까.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브라는 영국 '433'과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 최고 선수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라이언 긱스(49)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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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박지성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4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최고로 꼽은 동료는 누구일까.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브라는 영국 '433'과 인터뷰에서 맨유 시절 최고 선수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왼발의 마법사'로 불린 라이언 긱스(49)라고 밝혔다. 

에브라는 "사람들은 항상 내게 맨유와 계약 후 함께 뛴 선수 중 최고는 누구인지 묻는다. 그들은 내가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대답하기를 기대한다"면서 "하지만 나는 항상 긱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가끔 아무도 보지 못한 곳으로 공을 패스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그의 유산이다"라고 설명했다. 

웨일스 국가대표 긱스는 맨유 전설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긱스는 1990년부터 2014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맨유 성인팀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차례 거뒀다. 

에브라는 "긱스와 함께 했던 시절을 기억한다. 훈련에서조차 게임을 지면 미쳐 버렸을 것이다. 때로는 훈련을 실제 경기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맨유 시절 긱스를 떠올렸다. 

또 에브라는 "나는 긱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는 왼쪽 측면에서 함께 뛰었고 경기장에서 많은 논쟁을 벌였다"면서 "긱스는 기술이 뛰어났다. 긱스는 마치 '에브라, 내 장단에 맞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면서 "나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경기가 끝나면 형제처럼 서로에게 미안해 했다. 경기는 치열했다"고 덧붙였다. 

긱스는 지난 2011년 출판된 자신의 책에서 에브라가 영향력 있는 선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에브라는 "긱스는 나 덕분에 선수생활을 오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건 정말 엄청난 칭찬이었다"면서 "긱스는 내게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법을 알려줬다. 그리고 나는 그를 한 사람으로 존경한다. 그의 결정, 그리고 트로피를 향한 그의 갈망을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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