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멘다" 문대통령, 순직소방관 영결식 참석해 눈물

김유민 2022. 1.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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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끝내 순직한 소방관 3명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한 뒤 8일 새벽 직접 합동영결식으로 향했다.

전날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결식장으로 보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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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직접 참석 결정..희생정신 기려
8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마련된 故 이형석 소방경(50), 故 박수동 소방장(31), 故 조우찬 소방교(25)의 합동 영결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8일 오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마련된 故 이형석 소방경(50), 故 박수동 소방장(31), 故 조우찬 소방교(25)의 합동 영결식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장의위원회 위원장)이 영결사 낭독에 앞서 예를 갖추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메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끝내 순직한 소방관 3명을 향해 애도의 뜻을 전한 뒤 8일 새벽 직접 합동영결식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를 찾아 엄숙한 표정으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영결식 진행 도중에는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영결식장으로 보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밤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수색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이형석(50) 소방위, 박수동(31) 소방교, 조우찬(25) 소방사 등이 순직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이날 합동영결식을 거쳐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큰불이 나, 이 불을 끄기 위해 건물 내부에 진입했던 이형석 소방위(왼쪽부터)와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 등 소방관 3명이 갑자기 재확산한 불길에 고립됐다가 끝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조전 대독하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이형석 소방경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 조전을 대독하고 있다. 2022.1.7 [공동취재]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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