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주말 서울·충청 민심행보..이재명, PCR 검사로 일정 취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매타버스 시즌2-걸어서 민생속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영상=이재명 유튜브]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8일 일정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 방역수칙 강화로 지난달 잠정 중단했던 일정이 시즌2로 재개된지 하루 만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전날(7일) 진행된 명심콘서트의 카메라 감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의 선제적 PCR 검사를 위해 오늘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선대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환경공무관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노원구 노후아파트 현장 방문 및 정책간담회, 성동구 1인 가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전시회를 관람한다.

선대위 관계자는 "특별전시회를 관람하고 장애를 딛고 예술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윤 후보는 현장에서 장애예술인 지원방안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열씨의 심쿵약속' 세 번째 시리즈로 '반려동물 쉼터 확대' 공약도 발표했다.

윤 후보는 한강공원 등 하천구역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고, 공공부지에 반려동물 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 등 하천구역은 반려견 놀이터 설치 요구가 높고, 주택가와 거리가 있어 비반려인과 갈등 우려도 적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 쉼터를 공공부지에 충분히 확충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은 물론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동체를 이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천안의 국립 망향의동산을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충청권 공략을 이어간다. 전날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2박3일 간의 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은 평택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영결식에 참석한 뒤 충청일정을 재개, 윤보선 전 대통령과 영부인 공덕귀 전 구속자가족협의회장 묘소를 참배하고, 오후에는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권 사업 현장,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산업현장 등을 찾는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홍대 민생 로드 투어에 나선 뒤 홍익대 정문 앞에서 청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홍대 인근 별빛소극장으로 이동해 청년 문화예술인과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노동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7일 서울 구로구 항동 수직구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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