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다친 BNK 진안 보호대 바꿨더니 자유투 100%

부산/임종호 2022. 1.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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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를 바꾼 부산 BNK 진안(26, 181cm)이 자유투 라인 앞에서 명사수로 변신했다.

실제로 진안은 보호대를 바꾸자 자유투 라인 앞에서 명사수의 면모를 뽐냈다.

진안의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64.2%를 고려하면 보호대 교체는 BNK로선 신의 한 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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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보호대를 바꾼 부산 BNK 진안(26, 181cm)이 자유투 라인 앞에서 명사수로 변신했다.

BNK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4-65로 이겼다. 3쿼터 한때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6승(14패)째를 수확한 BNK는 4위 삼성생명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근 코뼈를 다친 진안은 이날 마스크 대신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예민한 성격의 진안은 지난 5일 하나원큐 전에선 얼굴 전체를 감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플레이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박정은 감독은 마스크 대신 코만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로 바꾸도록 했다.

경기 전 만난 박정은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하니) 고개를 들면 시야에 방해가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간단한 보호대로 바꿨다. 워낙 예민하고 긴장을 잘하는 선수라 마스크를 썼을 때 부담감을 느낀다. 그게 자유투에서 티가 나더라. 그래서 오늘은 코만 가릴 수 있는 걸로 바꿔서 가져왔다”라며 진안이 보호대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진안은 보호대를 바꾸자 자유투 라인 앞에서 명사수의 면모를 뽐냈다. 마스크를 착용했던 하나원큐 전에선 자유투 성공률이 33.3%(2/6)로 저조했지만, 이날은 5개를 던져 모두 림을 통과시켰다. 진안의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64.2%를 고려하면 보호대 교체는 BNK로선 신의 한 수였다.

리그에서 가장 자유투가 약한 팀인 BNK로선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진안은 이날 자유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만, 장기인 중거리 슛 적중률이 떨어진 건 아쉬웠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큰 경기를 치르려면 자유투를 놓쳐선 안된다. 코 부상 때문에 인사이드서 다소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진안이 이겨내길 바란다. 자유투는 나아졌는데, 중거리 슛, 볼 없는 움직임 등에서 길을 못 찾고 헤매는 것 같아서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4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BNK는 10일 부천 하나원큐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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