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봉합에 긴장도 높이는 민주.."단일화 쓰나미 경계"
[앵커]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을 봉합하자, 더불어민주당도 긴장도를 더욱 높이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 협의에 나서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야권발 단일화 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내홍 상황이 극적 봉합되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또 한 번의 정치쇼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후보가 갈등을 봉합하고 트랙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본 게임은 이제 시작된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한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보상을 위한 추경 편성을 위해 어서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경 협조 요청에) 윤석열 후보가 긍정적으로 답했는데 또 원내에서 뒷받침을 안 해 준다고 한다면 윤석열 후보의 신뢰성은 더욱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를 전후해 야권의 단일화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상황.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셈법이 크게 엇갈려 단일화 성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민주당 내부의 대체적인 판단이지만,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권교체 여론이 높고 보수야권 합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보다 높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자중지란과 지각변동이 만든 에너지가 단일화 쓰나미가 되어 우리에게 밀려들 수 있는 지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설 연휴까지 민생 이슈를 앞세워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추경 논의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대규모 부동산 공급대책을 이달 내에 발표해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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