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카자흐스탄 비상대책반' 구성.."우리 국민 피해는 없어"

이중근 2022. 1.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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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의용 장관 주재로 주카자흐스탄 대사관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현지 상황과 교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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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들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의용 장관 주재로 주카자흐스탄 대사관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현지 상황과 교민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 5일 밤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착륙한 뒤 급히 호텔 등으로 피신한 아시아나항공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체류 지원과 귀국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선은 우리 국민들이 현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류 지원을 할 것"이라며 공항이 열리면 이들의 귀환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출국을 원하는 재외국민들은 공항이 열리는대로 현지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자흐스탄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조속히 폭력이 종식되고 사회질서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대 도시 알마티를 중심으로 엿새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는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 사상자가 50명을 넘어섰고, 진압 군경 가운데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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