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전투 "전원회의 관철"

2022. 1. 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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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국 앵커 ▶

안녕하십니까. 통일전망대 김필국입니다.

◀ 안주희 앵커 ▶

안주희입니다.

◀ 김필국 앵커 ▶

새해가 시작되나 싶더니 벌써 두번째 주말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새해 초부터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네요.

◀ 안주희 앵커 ▶

네, 각종 행사가 이어지고 곳곳에서 다양한 결의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 김필국 앵커 ▶

네 박철현 기자, 북한의 신년 초 분위기부터 살펴볼까요?

◀ 기자 ▶

얼마 전 끝난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자는 각계 움직임이 북한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 리포트 ▶

거리의 대형 전광판에선 전원회의 결정문 보도가 방영되고,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과 우리 인민의 복리를 위하여 더 힘차게 싸워 나가자"

시민들은 방송을 보고, 관련 내용이 담긴 글을 읽으며 학습을 합니다.

◀ 안주희 앵커 ▶

전원회의 결정 내용을 다 이렇게 학습을 해야 되나봐요?

◀ 기자 ▶

네, 지난달 31일 전원회의가 끝난 뒤 북한매체는 일터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이어지는 학습 열풍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평양시민] "새해 첫날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정말이지 잠들 수 없는 그런 밤입니다."

지난 5일 김일성 광장에선 대규모 인원이 모여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궐기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사회주의 농촌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열어나가자!" "열어나가자!"

◀ 김필국 앵커 ▶

북한이 말 그대로 전사회적으로 전원회의 결정을 관철하자는 운동을 벌이는 것 같군요.

◀ 기자 ▶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특히 먹고 사는 문제, 농촌 발전이 부각됐는데요.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농촌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림혜옥/평양 형제산구역 여맹위원장] "전원회의에서 농촌 문제가 중요한 의정으로 토의된 것을 보면서 오늘 구역안의 여맹원들을 총발동해 200여톤의 거름을 마련해 농장들에 집중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시설과 공장에서 새해 첫 전투를 벌였다는 뉴스에서도 관련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전원회의가 제시한 위대한 투쟁 강령을 받아안고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에서 새해 첫 시작부터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고 있습니다".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발전소를 현장 방문해 전원회의 결정 이행을 독려했고,

"(최룡해 동지는)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전력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가고있는 발전소의 일군들과 노동계급을 고무해주었습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지난해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 등이 입었던 것과 비슷한 가죽 롱코트를 입고 제철소와 비료공장 등을 시찰했습니다.

◀ 안주희 앵커 ▶

이런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 기자 ▶

네, 지난 5일 오전 8시 10분 쯤 동해상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는데요.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1월 6일 보도]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비행구간에서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방위각으로 120㎞를 측면기동해서 700㎞에 설정된 표적을 오차없이 명중했습니다."

북한은 작년 9월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 8형을 시험발사했었는데요.

당시 속도 마하 3이 채 안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마하 5가 넘고 사거리도 700km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로 새해 첫 공개활동을 시작한 김정은 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베이징 올림픽 불참도 공식화했다죠?

◀ 기자 ▶

네,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 중국에 편지를 보내 겨울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 편지에서 적대 세력의 책동과 코로나 확산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중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6330990_29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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