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재보선, '묻어가는 선거' 될까.. "대선후보 지지율에 달려" [심층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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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규모나 상징성 측면에서 '미니 총선'으로도 불린다.
인천대 이준한 교수(정치외교학)는 7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에 속한 재보선 후보자들이 유리할 수 있다"며 "대선에 유리한 정당이 재보선 캠페인을 하기도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명예교수는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재보선 후보 스스로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당선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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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서 당선확률 높은 당 후보가 유리"
코로나로 선거운동방식 변화 등은 변수
인천대 이준한 교수(정치외교학)는 7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에 속한 재보선 후보자들이 유리할 수 있다”며 “대선에 유리한 정당이 재보선 캠페인을 하기도 수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교수는 “반대로 여론이 좋지 않은 지역구의 경우 마땅한 후보를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관심이 쏠리지 않으니 정당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 유세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로 서울 종로를 꼽았다. 여당 일각에서 ‘무공천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 이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얼마나 지지세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양승함 명예교수(정치외교학)도 “각 당의 지지도에 따라 재보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유불리가 달라질 것”이라며 “당 지지도가 높으면 그 당의 후보는 자연히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무리 대선 국면이라도 재보선 후보자 개개인의 역량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양 명예교수는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재보선 후보 스스로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당선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민영·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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