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510명..위중증 838명·사망 54명(상보)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838명으로 사흘째 800명대다. 확산세가 소폭 꺾인 가운데 정부는 다음주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들여올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1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207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00명이다.

지난 1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는 4415→3831→3125→3023→4443→4126→3717→3510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208명, 서울 994명, 인천 203명 등 수도권에서 2405명(68.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1명, 대구 108명, 경남 101명, 전남 96명, 충남 96명, 광주 89명, 경북 85명, 강원 81명, 전북 67명, 충북 53명, 대전 47명, 울산 27명, 세종 12명, 제주 9명 등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38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사흘째 800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새 사망자는 54명이 추가됐다. 누적 사망자는 5986명, 치명률은 0.91%다.

확산세가 소폭 꺾인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은 순항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58만781명이 추가돼 누적 2065만1897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 중 46.6%가 3차 접종을 마쳤다. 60세 이상 중에서는 80.7%가 3차 접종을 완료했다.

하루 동안 1차 접종자는 2만5531명이 늘어 누적 4434만1938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86.4%다. 2차 접종자는 10만5043명이 추가됐다. 누적 4295만3371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83.7%다.

한편 유행 관련 지표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은 지속되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먹는 치료제는 다음 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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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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