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리마서 규모 5.6 지진..9명 부상·사망자는 없어

최서윤 기자 2022. 1. 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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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와 주변 지역에 규모 5.6 지진이 발생해 9명이 부상하고 일부 주택이 파손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페루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가장 최근 발생한 강진은 지난 11월 페루 북부 아마존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5의 지진으로, 주택 117채가 파손되고 1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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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 깊어 규모 대비 피해 커..대통령 "여진 대비"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는 지진 활동이 잦다. 사진은 2021년 11월29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페루 아마존 정글 지역 인근 차차포야스에서 주민들이 헬기로 수송되는 구호 물품을 기다리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와 주변 지역에 규모 5.6 지진이 발생해 9명이 부상하고 일부 주택이 파손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페루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페루지질물리연구소(IGP)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27분(한국 시간 7일 오후 7시27분) 관측된 이번 지진의 진앙은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19km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116km다.

리마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상자는 9명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1명은 중상이다. 동부 산후안데루리간초와 아테 지역에서 주택 3채 파손 사실도 보고됐다. 롤란도 카푸초 소방재난본부장은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마 시민들은 집이 흔들리자 공포에 질려 집 밖으로 도망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 중 현재 중태에 빠진 1명은 28세 청년으로, 급히 집에서 대피하려다 3층 집에서 떨어졌다고 당국은 전했다.

또 지진 발생 후 어린이 3명이 집에 갇혔으나, 이후 구조됐다.

이번 지진으로 리마와 페루 중부를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낙석에 막혀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에르난도 타베라 IGP 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깊어 규모에 비해 진동이 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진해일(쓰나미) 위협은 없었다고 IGP는 전했다.

페루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에 속해 지진 활동이 잦다. 매년 진동을 느낄만한 규모의 지진이 최소 400번 발생한다.

앞서 가장 최근 발생한 강진은 지난 11월 페루 북부 아마존 지역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5의 지진으로, 주택 117채가 파손되고 12명이 부상했다.

2007년 8월 15일에는 중부 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5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침착하게 여진에 대비하자"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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