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살펴보기] 소니 전기차부터 곰팡이로 만든 고기까지.. 한눈에 보는 혁신 현장

라스베이거스=연선옥 기자 2022. 1. 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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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제품 업체 소니가 전기차 회사를 설립해 완성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의 빅뱅이 이뤄지는 시기, 소니도 참전을 선언한 것이다.

CES는 이 업체들을 여전히 헬스케어 산업에 포함하고 있다.

CES에 참여한 BMW는 야외 공간에 전기차 모델 iX를 전시했는데, 차의 외장 색이 흰색에서 회색으로 다시 검은색으로 계속 변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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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소니도 미래차 경쟁에 참전

일본 가전제품 업체 소니가 전기차 회사를 설립해 완성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미래차 산업의 빅뱅이 이뤄지는 시기, 소니도 참전을 선언한 것이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전기차 콘셉트 2대를 공개하면서 “올해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 “헬스케어와 다를 게 없다”… 관람객 100m 줄 선 이 기업

CES 2022에는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선보였는데, 주목받은 또 다른 기술이 있다. 바로 섹슈얼테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내 노스홀. 여성용 성인용품을 만드는 미국 성인용품 정보기술(IT) 업체 새티스파이어(satisfyer)의 사은품을 받기 위해 관람객이 몰리며 100m 넘는 줄이 생겼다. CES는 이 업체들을 여전히 헬스케어 산업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자신들을 섹슈얼테크 또는 섹스테크라고 부른다. 앤디 뉴런 새티스파이어 매니저는 “섹슈얼테크는 디바이스는 물론이고 앱(애플리케이션), 콘텐츠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혈압, 심박수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기업과 다를 게 없다”라고 했다.

◇ 운전자 마음대로 차 색상 변경

BMW는 차 외관 색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CES에 참여한 BMW는 야외 공간에 전기차 모델 iX를 전시했는데, 차의 외장 색이 흰색에서 회색으로 다시 검은색으로 계속 변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BMW는 전지잉크 기술을 이용해 차 색을 바꾸는 기술을 미래차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MW는 수백만개의 작은 마이크로캡슐이 들어간 원료로 차량 외관을 래핑했는데, 전자 잉크에 따라 색이 바뀌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 사람 말 인식하고 표정도 자연스럽게

영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엔지니어드 아츠는 CES 2022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전시했다. 아메카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간형 로봇 플랫폼으로 사람과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눈을 깜박이거나 미소를 짓는 등 자신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현재까지 나온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의 말을 인식해 답하고, 표정과 입의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엔지니어드 아츠는 사람과 똑같을 때 생기는 불쾌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 옷을 입지 않고 부품을 그대로 노출했다고 밝혔다. 성별 구분도 없다.

◇ 버섯으로 만든 우유, 곰팡이로 만든 고기

푸드테크는 이번 CES에서 우주테크와 함께 처음으로 구성된 분야다. 마이코테크놀로지는 곰팡이균을 활용한 발효 기술로 유제품과 대체육류를 개발했다. 버섯으로 만든 우유는 아몬드 우유, 두유를 떠올리게 했다. 오로지 곰팡이로만 만든 대체육류의 경우 식감과 향에서 이질감을 느낄 수 없다. 대체육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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