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85명 확진..의료기관·유흥시설 등 감염 잇따라

고귀한 기자 2022. 1. 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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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에서는 의료기관과 제조업, 유흥시설, 목욕탕 등 다양한 경로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입소자 1명이 정기 검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 검사에서 직원 2명 등 모두 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중 3명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명은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됐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 유증상검사로 D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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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요양병원·제조업 집단감염도..89명 양성
전남, 목욕탕 종사자·미확인 확진자 등 96명 확진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백신 사각 지대인 어린이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자가진단키트를 무료 공급하기로 했다.(광주시 제공)2022.1.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는 의료기관과 제조업, 유흥시설, 목욕탕 등 다양한 경로의 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89명(8601~8689번), 전남에서 96명(6493~6588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확진자들은 Δ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13명 Δ서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7명 Δ동구 소재 의료기관 8명 Δ동구 소재 요양병원 5명 Δ광산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Δ남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4) 1명 Δ남구 소재 B초등학교 관련 1명 Δ북구 소재 유치원 관련(1) 2명 Δ조사 중 18명 Δ타지역 관련 10명 Δ해외유입 2명, 나머지 기확진자 접촉이다.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모두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A씨가 전날 유증상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근무자 등 4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A씨를 포함해 전날 6명, 이날 13명 등 총 19명(외국인 근로자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대부분 같은 라인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다.

서구 소재 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직원 1명이 유증상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어진 전수 검사에서 이용자 등 6명이 추가됐다.

동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입소자 1명이 정기 검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 검사에서 직원 2명 등 모두 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명은 최근 각각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국한 뒤 공항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증상 검사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1명씩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목욕장과 유흥시설 등과 관련한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목포 34명, 나주 13명, 무안 11명, 광양 8명(해외 1명), 고흥 6명, 순천 4명(해외 1명), 화순·해남·장성 각 3명, 영암·완도·보성(해외 1명) 각 2명, 여수·강진·함평·영광·진도 각 1명씩이다.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우간다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확진자도 3명이 발생했다.

나주에서는 목욕장 관련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영암과 함평의 확진자 각각 1명도 나주에 있는 이 목욕장을 방문한 뒤 검사를 받아 확진자가 됐다.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나주의 한 목욕장에서 종사자 C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C씨는 전남도의 행정명령에 따라 실시한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자가 됐다.

목포에서는 선원과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유흥시설과 관련해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10명은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됐다.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은 지난 4일 유증상검사로 D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D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목포의 한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였다. 또 지역민들에게 안내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했다.

이 밖에도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직장동료, 지인 등을 만나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목포에서는 지역의 한 유명 관광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지인 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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