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포든', 미친 활약 속 최고 평점.."1군 경기 더 많이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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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로돌포 보렐 코치는 하부리그 팀을 상대였지만 자신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팔머를 두고 "완벽했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팔머는 몇 년 전 포든처럼 더 많은 1군 경기를 뛸 수 있을 듯하다. 포든은 당시 기회를 잡고 최고 선수가 됐다. 팔머도 재능이 넘친다. 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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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콜 팔머는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의 미래임을 증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스윈던에 위치한 카운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4부 리그 소속 스윈던 타운을 4-1로 제압했다.
한수 아래 팀을 상대로 했지만 주전들이 총 출동한 맨시티다.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등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1군급 자원이 아닌 선수는 팔머뿐이었다. 팔머는 맨시티 성골 유스로 2009년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는 2002년생 미드필더다.
주축들 사이에서 팔머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우측 공격수로 나온 팔머는 실바, 더 브라위너와 호흡하며 스윈던 수비를 파괴했다. 번뜩이는 패스로 공격 전개를 펼쳤고 공 간수 능력, 돌파도 뛰어났다. 정확도 높은 패스는 스윈던에 큰 부담이었다. 팔머 활약으로 맨시티는 더욱 쉽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팔머는 전반 14분 실바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스윈던 수비를 농락하는 드리블과 완벽한 패스가 돋보였다. 이후에도 팔머는 공격 상황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맨시티 공격 중심에 있던 팔머는 후반 37분 우측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스윈던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으로 들어가기 힘든 슈팅 각도였지만 득점에 성공한 팔머는 맨시티 팬들에게 다가가 세레머니를 펼쳤다.
경기는 맨시티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팔머에게 가장 높은 평점(9.22점)을 줬다. 팔머가 1골 1도움을 포함해 슈팅 5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8.4%, 드리블 성공 2회에 성공한 게 반영된 평점이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팔머는 경기 최고의 골을 포함해 눈길을 끄는 활약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벤치에 앉지 못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로돌포 보렐 코치는 하부리그 팀을 상대였지만 자신 기량을 제대로 보여준 팔머를 두고 "완벽했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팔머는 몇 년 전 포든처럼 더 많은 1군 경기를 뛸 수 있을 듯하다. 포든은 당시 기회를 잡고 최고 선수가 됐다. 팔머도 재능이 넘친다. 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팔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보렐 코치가 더 넓게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하라고 지시했다. 효과가 있었다. 오늘 골을 넣고 활약한 것처럼 앞으로 더 전진했으면 좋겠다. 부담감이 있지만 항상 즐기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선발 명단에 자주 포함되고 싶다. 매일매일 더 보여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맨시티,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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