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성가족부 폐지"에 심상정 '7자' 맞불..허경영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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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대선 정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짤막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올리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같은 방식을 차용해 '여성가족부 강화'라며 맞불을 놓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여성가족부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폐지 결혼부 신설'이라고 적힌 글과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19분쯤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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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대선 정국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짤막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올리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같은 방식을 차용해 '여성가족부 강화'라며 맞불을 놓았다.
심 후보는 지난 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강화'라는 7글자를 올렸다. 이 글은 한차례 수정된 것이다. 심 후보는 당초 "성평등부(여성부) 강화'라고 적었다가 곧바로 '성평등부(여성부)'라는 단어를 '여성가족부'로 고쳤다. 심 후보 캠프는 페이스북 댓글에서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확대 강화하는 것이 심상정 후보의 공약"이라고 부연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여성가족부와 관련해 '여성가족부 폐지 결혼부 신설'이라고 적힌 글과 자신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1조원대의 여가부 예산과 수십조의 성인지예산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적었다.
한편 두 후보의 페이스북은 앞서 윤 후보의 페이스북 발언의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19분쯤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글자의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화해 이후 그동안 자신에 등 돌렸던 20대 남성(이대남)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실제 윤 후보의 페북 글에는 8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이대남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미니스트 유튜브'로 분류되는 닷페이스에 출연한 것과 대비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또 다른 페미 유튜브로 분류되는 씨리얼 출연을 번복한 바 있다. 당시 반(反) 페미니즘 여론을 의식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 후보가 닷페이스 녹화에 참여한 것을 두고선 이러한 비판을 잠재우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대 여성(이대녀) 표심을 공약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날 '페미 유튜브' 출연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며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닷페이스에 출연한 이 후보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 윤 후보의 행보를 비교하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후보가 복어요리에 도전 중인듯 한데, 무운을 빈다"고 비꼬았다.
'복어 요리'라는 표현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 언급하거나 SNS상에서 다루는 것을 비유한 것으로, 이 대표는 "복어는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다. 아무나 푹푹 찌르면 독"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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