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대북제재 위반 기업 4곳서 28억원 몰수 명령

정래원 2022. 1. 8.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법원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기업 4곳으로부터 자금 28억 원을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8일 미국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 따르면 루돌프 콘트레라스 판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 4곳과 관련한 자금 몰수를 명령했다.

법원은 이들 기업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 북한 당국의 자금 세탁을 도와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북제재 위반 개인 및 기관ㆍ단체 제재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미국 법원이 대북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기업 4곳으로부터 자금 28억 원을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8일 미국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 따르면 루돌프 콘트레라스 판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기업 4곳과 관련한 자금 몰수를 명령했다.

몰수액은 '회사 1'에서 182만7천 달러, '회사 2'에서 8만8천 달러, '회사 3'과 '회사 4'에서 45만6천 달러 등 총 237만 달러(약 28억5천만 원)이다.

법원은 이들 기업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해 북한 당국의 자금 세탁을 도와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들 기업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과 자금세탁법을 위반했다는 검찰 주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명령문에 따르면 검찰은 이들 기업이 북한 조선무역은행(FTB)의 위장 지점, 미 재무부 제재 대상인 중국·싱가포르 회사 등과 미국 달러로 거래하면서 자금을 세탁했다고 봤다.

특히 '회사 1'과 '회사 2'는 북한의 정보당국인 정찰총국의 지시 아래 운영됐다고 적시했다.

북한 조선무역은행은 2017년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2371호가 채택되면서 제재 대상에 포함됐고, 이보다 앞선 2013년부터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one@yna.co.kr

☞ '흑인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 시드니 포이티어 별세
☞ 미끄러지는 택배 차량 멈추려다…'용차' 몰던 새신랑의 죽음
☞ 이준석 손잡은 윤석열 "여성가족부 폐지" 딱 일곱글자 페북
☞ 정용진, 시진핑과 '멸공' 올렸다 삭제…김정은 관련으로 교체
☞ 카센터 주차장서 사라진 페라리…무슨 일?
☞ "10년 전 목사에 성폭행당했지만 사과도 못 받았다"
☞ '나주 모녀 사망' 홀로 살아남은 40대 아버지 '살인' 유죄
☞ 화재현장서 탈출한 소방관들 빈소서 오열…손등엔 상처
☞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출산후 사망…신생아는 음성판정"
☞ 올해 가수 데뷔하는 김래아…사람이 아니라는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