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비위에 강력범죄까지..엎친 데 덮친 충북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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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충북 치안이 어수선하다.
도내에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단속할 경찰은 내부 비위에 몸살을 앓는 모습을 보여서다.
이처럼 충북 경찰 내부에선 연일 비위가 터지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역사회에선 사소한 시비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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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연말연시 충북 치안이 어수선하다. 도내에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를 단속할 경찰은 내부 비위에 몸살을 앓는 모습을 보여서다.
최근 충북경찰청(청장 정용근)에선 소속 경찰이 강간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직위해제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경찰은 지난해 11월24일 충북 충주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에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됐으나 피해 여성이 반발, 이의신청을 한 상태다.
지난달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청주청원경찰서 모 지구대 경찰이 붙잡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구대 2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동료 여경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같은 달 22일에는 충북경찰청 모 기동대 소속 순경이 술에 취해 지인과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충북 경찰 내부에선 연일 비위가 터지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역사회에선 사소한 시비가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잖다.
지난 3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과 함께 들어선 60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으나 이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다.
임인년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외국인 살인 사건도 있었다. 살인 혐의로 붙잡힌 20대 러시아인은 증평군 증평읍 한 다가구 주택에서 같은 국적 3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도에 살고 있던 그는 새해를 맞아 지인 초대로 증평을 방문해 술자리를 하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에는 청주에서 60대 친모에게 흉기를 휘두른(특수존속상해) 40대 여성이, 같은 달 28일 진천군에선 회사 기숙사 룸메이트에게 흉기를 휘두른(특수상해) 5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날뛰는 강력 범죄에 도민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성훈(33)씨는 "최근 지역에서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경찰이 범죄예방 활동을 하고 있지만,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치안 활동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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