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의사 90년전 '일왕 폭탄 투척' 의거, 영어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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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전인 1932년 1월 8일 이봉창(1901∼1932년) 의사가 일본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裕仁)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의거를 알리는 영어 카드뉴스가 등장했다.
카드뉴스에는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는 경시청 앞을 지나가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수류탄의 위력이 약했고 제대로 명중하지 못해 의거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그의 의거는 침체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운동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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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90년 전인 1932년 1월 8일 이봉창(1901∼1932년) 의사가 일본 도쿄에서 일왕 히로히토(裕仁)를 향해 폭탄을 투척한 의거를 알리는 영어 카드뉴스가 등장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이봉창 의거 90주년을 맞아 이를 한국어와 함께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배포했고, 각국 한국학교와 유학생 단체 등에도 전달했다.
카드뉴스에는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는 경시청 앞을 지나가는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 수류탄의 위력이 약했고 제대로 명중하지 못해 의거는 실패로 끝이 났지만, 그의 의거는 침체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항일운동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 의거는 윤봉길 의거를 비롯한 항일투쟁의 도화선이 됐다"고 알렸다.
이봉창 의사는 의거 실패로 그해 9월 30일 도쿄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10월 10일 이치카야(市谷) 교도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이날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고 카드뉴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카드뉴스 제작과 배포는 서 교수가 진행하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의 하나다.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날의 한국사 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온라인 역사교육 캠페인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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