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조진웅 "최우식, 작품의 이해도 높고 농도 짙은 배우더라" [인터뷰M]

김경희 2022. 1. 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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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작품마다 좋은 케미의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조진웅은 이번 작품에서도 최우식과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서로 극과 극의 다른 신념을 갖고 있고 심지어 자신을 의심하고 감시하는 상대였지만 결국은 품어 안으며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인물을 연기한 조진웅은 "이제 브로맨스 그만하고 싶다. 여배우와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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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관의 피에서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하는 광역수사대 반장 박강윤을 연기하며 '범죄 추적에는 위법이 있을 수 없다'는 신념의 위험한 수사를 펼쳐낸 배우 조진웅을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들어 작품마다 좋은 케미의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조진웅은 이번 작품에서도 최우식과 좋은 케미를 선보였다. 서로 극과 극의 다른 신념을 갖고 있고 심지어 자신을 의심하고 감시하는 상대였지만 결국은 품어 안으며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인물을 연기한 조진웅은 "이제 브로맨스 그만하고 싶다. 여배우와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함께 호흡을 맞춘 최우식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소년같은 느낌이 있는 최우식이어서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촬영하는 순간마다 성장하는 게 보이더라.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농도가 짙은 배우였다. 박희순, 박명훈, 권율 등 모두가 제 기능이 있는 역할이었는데 최우식은 기능을 뛰어 넘어선 연기를 하더라. 같은 배우지만 상당히 멋있었고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있어서 훌륭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영화를 빛낸 최우식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라며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를 최우식에게 비쳤다.

친한 후배이자 같이 연기한 권율에 대해서도 조진웅은 애정이 담뿍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촬영 중 부상이 있었다는 권율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연기하다가 갑자기 피가 철철 나더라. 바로 병원가서 치료를 받고 왔는데 아직도 흉이 있더라. 너무 안타깝고 누굴 탓할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자신을 내던져가며 연기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해야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치지 않고 연기하면 좋겠다"며 온 몸을 내던져 연기를 하는 권율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일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을 읽어봤느냐는 질문에 조진웅은 "원작 작가님이 현장에 오셔서 직접 싸인한 원본 책을 주셨는데 굉장히 두꺼운 책이더라. 아직 읽지는 못했다.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크시더라. 친히 오셔서 말씀도 해 주시고, 제 작품도 보셨다고 하셔셔 '아가씨' DVD에 싸인해서 선물로 드렸다."라며 원작작가와의 일화를 밝혔다.

영화의 엔딩에서 마치 2편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줬는데 이에 대한 질문에 조진웅은 "감독님이 중간에 약간 그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던진 적이 있다. 1편은 '경관의 피'고 2편은 '경관의 조건'이다. 지금 감독님이 집필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1편이 잘되어야 2편이 나올수 있는 것 아니겠냐. 영화 시리즈는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기대가 된다."라며 2편이 제작되면 당연히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 때문에 정기적으로 PCR검사를 받으며 촬영을 하고 있다는 조진웅은 "2022년에는 어떻게든 코로나가 빨리 없어지면 좋겠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전 인류가 괴로워 하고 있다."라며 올해의 가장 큰 바램을 코로나 종식으로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콘텐츠가 뭔가에 의해 도용되거나 흠집나지 않고, 그에 맞는 충분한 지지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의 의미나 예술성이 이용되거나 도구로 사용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걸 보호할수 있는 기구가 생겨나면 좋겠다"라는 말로 K-콘텐츠에 대한 자부심과 개인의 소신을 밝히며 "좋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정진해 나가고 싶다"는 배우로의 바램을 밝혔다.

영화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으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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