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샴푸 리필하면 현금 포인트가!"..1월 중순부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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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영수증, 다회용기 등 사용 시 적립이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도입된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2009년부터 실시해 온 탄소포인트제를 '업그레이드' 시킨 제도로, 국민들에게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포인트제는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절반씩 투입돼 최종적으로 개별 지자체와 가정에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시스템인 반면,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일반 개개인이 실천하는 것에 대해 국가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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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홈페이지로 대국민 홍보 예정..정부, 참여 업체 늘리기 '주력'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전자영수증, 다회용기 등 사용 시 적립이 가능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도입된다.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2009년부터 실시해 온 탄소포인트제를 '업그레이드' 시킨 제도로, 국민들에게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환경부·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시행을 목표로, 내부적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정부는 1월부터 일상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의 포인트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2009년부터 가정 단위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해 온 바 있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탄소중립 포인트제도가 다양한 항목으로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국민들의 탄소포인트 적립 항목도 더 늘어나게 됐다.
다만 기존의 탄소포인트제와 이번에 새롭에 시행되는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적립 주체가 각각 가정과 개인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환경부는 추후 통합적인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당분간은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절반씩 투입돼 최종적으로 개별 지자체와 가정에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시스템인 반면,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는 일반 개개인이 실천하는 것에 대해 국가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적립된 포인트의 사용 방식도 기존과는 차이가 있다. 탄소포인트제가 1탄소포인트 당 최대 2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면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모아진 실천별 포인트를 그대로 현금화하거나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정부는 전자영수증과 다회용기 사용, 샴푸·세제 등을 매장에서 리필해서 쓸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이용 시에 포인트를 제공한다. 개인이 탄소중립 실천행동에 따른 각각의 포인트를 모으게 되면, 월별 또는 분기별로 이를 현금화·상품권 교환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동별 포인트 등 세부적인 사항은 현재 막바지 협의 중으로, 내주 중 구체적인 내용들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들이 가장 손 쉽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곳은 대형 유통업체에서 '전자영수증'을 받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종이영수증 없는 점포' 협약을 맺은 유통업체와 포인트제를 연계해 전자영수증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월별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Δ이마트 Δ롯데마트 Δ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Δ농협하나로유통 Δ갤러리아백화점 Δ신세계백화점 Δ현대백화점 Δ이랜드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전자영수증을 이용할 경우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다회용기를 쓰거나 샴푸·세제 등을 매장에서 리필해서 가져갈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 이용, 친환경차 렌트 시에도 포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별도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홈페이지도 구축, 국민들의 탄소중립 일상화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해당 홈페이지 역시 기존에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와는 별개로 운영된다.
새로 단장할 홈페이지에는 전자영수증 협약 유통업체, 지역별 리필스테이션 위치, 다회용기 사용 리필 매장 등에 대한 위치 및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용 편리성을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인센티브 지급 시기와 가입에 필요한 사항 등도 상세히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환경부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더 많은 탄소중립 실천행동을 할 수 있도록 포인트제 참여 업체들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독려하며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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