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카, 울퉁불퉁 험로에선 오히려 '푹신'

박찬규 기자 2022. 1. 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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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아스팔트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일은 모든 운전자가 꿈꾸는 모습이지만 굳이 거친 비포장도로만 골라서 가속페달을 밟는 이들이 있다.

이른바 '상남자'의 자동차로 불리는 '오프로드 차'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다.

오프로드 차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미국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아직 낯설다.

보기만 해도 어지럽지만 거친 길 위의 덜컹거림이 매력적이라는 이들을 위해 각 업체들도 국내 '오프로드 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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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리포트-'상남자'의 차 온다②] 전용 설계 따른 독특한 형상, 즐거운 디자인으로 승화

[편집자주]뻥 뚫린 아스팔트 도로 위를 시원하게 달리는 일은 모든 운전자가 꿈꾸는 모습이지만 굳이 거친 비포장도로만 골라서 가속페달을 밟는 이들이 있다. 산 넘고 물 건너 진흙탕 길을 달리지만 아무리 덜컹거려도 그들 얼굴에는 거북함 보다는 짜릿한 기분만 묻어난다. 이른바 ‘상남자’의 자동차로 불리는 ‘오프로드 차’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다. 오프로드 차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미국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마니아층을 제외하면 아직 낯설다. 보기만 해도 어지럽지만 거친 길 위의 덜컹거림이 매력적이라는 이들을 위해 각 업체들도 국내 ‘오프로드 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오프로드용 자동차는 독특한 구조를 갖춘 탓에 승차감은 평이 엇갈린다. 사진은 랜드로버 디펜더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기사 게재 순서
(1) “평범한 도로는 가라… 우리는 거친 길만 달린다”
(2) 오프로드용 차, 울퉁불퉁 험로에선 오히려 ‘푹신’
(3) 험로 주행, 타이어부터 챙겨야… 난이도 따라 그룹주행 필수


오프로드용 자동차는 여러모로 일반 SUV(승용형 다목적차)와 다르다. 크고 두껍고 독특한 무늬의 타이어와 껑충 높은 차체는 외관상 확연히 구분되는 차이점이다. 도로 위(온로드)를 곱상하게 달리는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터프함 그 자체다.

독특한 구조를 갖춘 탓에 승차감은 평이 엇갈린다. 온로드에서는 차가 뒤뚱거리고 시트도 불편해 안락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거친 길에 접어들면 오히려 차에 대한 불만이 사라지는 마법을 부린다.

든든한 사륜구동시스템(4WD)은 물론 각 바퀴마다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서스펜션(완충장치)을 적용해서 어떤 노면에서든 최대한 수평을 유지한다. 특히 좌우 높이가 크게 다른 길을 갈 때 이 같은 구조는 빛을 발한다. 차가 필요한 곳만 발을 내딛으며 엉금엉금 기어가는 듯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 400 d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앞뒤 오버행(범퍼 끝에서부터 바퀴 축까지의 거리)이 짧은 것도 특징이다. 이는 경사로에 진입하거나 탈출할 때 범퍼가 걸리지 않도록 한 것으로 하체는 여러 충격에 대비한 구조물을 덧댄다. 각 브랜드는 이 같은 구조적 특징에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입혀 차별화를 추구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는 각진 차체가 클래식함을 자랑하며 ‘G-바겐’으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다. 지프의 랭글러는 극단적으로 넓힌 폭이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진 근육질 몸매를 형상화했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구형의 디자인을 재해석해 현대적 세련미를 입혔다.
과거 설계방식은 프레임-온-바디 구조로 프레임 위에 차체를 얹는 방식을 주로 이용했다. 최근엔 초고강성을 자랑하는 소재 개발과 이를 활용한 설계공법 덕분에 비틀림강성 등 오프로드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함께 승차감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쉐보레
지형에 따라 차체의 설정을 스스로 바꾸는 첨단 반응형 주행 시스템도 더해지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에 탑재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 및 2륜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고르거나 스스로 변환하는 오토 모드도 갖췄다. 카라반 견인 모드를 비롯해 다양한 트레일링 모드도 특징이다.

G바겐에 탑재된 총 5가지 주행 모드 중 G-모드는 가변적인 섀시 댐핑과 스티어링, 가속 특성을 조절해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한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과 함께 세계최초로 개발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을 통해 마치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비춰주듯 가려진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센서를 통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도강 수심 감지 기능도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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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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