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도 체면 구긴 '르쌍쉐'..벤츠·BMW 판매량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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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쌍용차, 한국GM의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량은 각각 5, 6, 7위를 차지하며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밀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만6152대를 판매했다.
BMW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만5669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뒤를 이었다.
쌍용차와 한국GM도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각각 35.9%, 34.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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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쌍쉐 작년 국내 판매량 크게 줄어..올해 잇따라 신차 출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 '르쌍쉐(르노삼성·쌍용자동차·한국지엠)가 지난해 내수시장 판매량에서 수입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밀리며 체면이 구겨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쌍용차, 한국GM의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량은 각각 5, 6, 7위를 차지하며 수입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밀렸다.
지난해 국내 시장 판매량 1, 2위는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2만6838대를 판매하며 1위에, 기아는 53만5016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만6152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시장에서 르쌍쉐를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4위 역시 수입 브랜드 BMW가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증가한 6만5669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은 BMW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만1096대를 판매했다. 6위와 7위는 쌍용차와 한국GM으로 각각 5만6363대, 5만4292대 판매에 그쳤다.
르쌍쉐의 이같은 성적표는 장기간 이어진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신차 부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
르노삼성의 경우 해외 판매량은 250% 이상 늘었으나 국내 판매량은 오히려 36.3% 줄었다. 쌍용차와 한국GM도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각각 35.9%, 34.6% 줄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5개 가운데 르쌍쉐가 차지하는 비율도 11%로 쪼그라들었다.
판매량에서 앞선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역시 반도체 부족 현상에 영향을 받았으나 각종 신차 출시 등으로 르쌍쉐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미미하거나 전혀 없는 수준이다. 벤츠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에 그쳤고 BMW는 오히려 12.5% 판매량이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밀리며 안방에서 조차 자존심을 구긴 르쌍쉐지만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합산 판매량에서는 '살짝' 앞섰다. 지난해 르쌍쉐 합산 판매량은 17만1751대로, 독일 3사의 16만7436대와 비교해 4300여대 가량 많다. 다만 워낙 근소한 차이라 르쌍쉐의 '판매부진' 오명을 떨치기엔 역부족이다.
르쌍쉐는 올해 각종 신차 출시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특히 그동안 지적되던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주력한다. 우선 르노삼성은 내년 소형 SUV인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XM3는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모델로, 지난해에만 해외시장에서 5만6719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무려 6139.7% 판매량이 급증했다.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도 코란도 이모션, J100(프로젝트명)을 올해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의 BYD와도 손잡고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에 나선다.
한국GM 역시 리콜 문제로 중단된 볼트EUV와 볼트EV에 대한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중 대형 SUV '타호'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잇따라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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