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옥철 타고, 교통 공약..오늘 선거전략 점검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극적으로 푼 뒤, 지지율 회복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나고 교통 대책을 냈는가 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고 선거 전략을 점검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를 마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객들로 빼곡한 열차에 탔습니다.
시민과 소통을 늘리라는 취지로, 이준석 대표가 '연습문제'로 표현했던 일정을 받아들인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젊은 세대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윤 후보의 지옥철 체험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공약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17조 6천억 여원을 투입해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연장하고, 2기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추가하는 게 핵심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역 급행철도 GTX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통행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윤 후보의 이른바 '연습 문제' 풀이에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윤 후보는 다음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대장동 원주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잡아 대장동 의혹 공세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화천대유, 천화동인에다 돈을 벌어주기 위해서 공권력을 이용해서 성남시민과 대장동 사시던 분, 새로 오신 분들을 약탈한 거예요."]
그제 이 대표와 갈등 수위가 최고조일 때, 전화 통화로 조언을 해줘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준 홍준표 의원도 곧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달라진 윤석열이란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 봉합이 급작스러웠던 만큼, 다시 재연될 수도 있는 불안한 봉합이라는 당내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윤 후보는 오늘은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하고 선거 전략을 점검합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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