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백신, 병원 정상화되면 제약바이오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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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이 확대되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허가될 경우 제약바이오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이 7일 내놓은 '영국 오미크론 변이 추세 분석과 제약·바이오섹터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각 국가별 병원의 병상이 정상화에 이를 경우 제약바이오 업계에 크게 3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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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및 노바백스 백신 허가 시 긍정적인 영향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이 확대되고,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허가될 경우 제약바이오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이 7일 내놓은 ‘영국 오미크론 변이 추세 분석과 제약·바이오섹터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각 국가별 병원의 병상이 정상화에 이를 경우 제약바이오 업계에 크게 3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팍스로비드 약 36만명분 공급이 시작됐다. 한국도 내주 팍스로비드가 도입되고, 노바백스의 재조합단백질 백신도 이달 내 국내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조건부 승인,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1분기 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백스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경우 콜드체인(저온상태의 유통) 구성이 어려워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사용하지 못했던 저개발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전 세계적으로 치사율 감소 추세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각 국가별 병원 병상도 정상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처럼 병원 내원이 가능해져 전문의약품 처방이 늘어날 수 있다. 전통 제약사 실적 개선과 함께 수술에 필요한 의료장비 공급 재개로 의료장비 기업들의 실적까지도 개선이 기대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또 각 의료기관마다 임상시험의 피험자 확보 등이 수월해져 임상기관 정상화로 각국 바이오텍의 임상 개시 모멘텀도 활발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2분기에 개최되는 AACR(미국암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등 연례 글로벌 학회가 다시 대면 참석으로 가능해지면서 제약·바이오의 전반적인 분위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부작용이 낮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재조합단백질 백신의 보급을 통해 전 세계적 집단 면역을 이뤄야 하며, 팍스로비드와 같은 먹는 치료제가 보급되는 때부터 제약바이오 섹터의 분위기 전환 또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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