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 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 대응 나선다

한갑수 2022.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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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상·인력 등 의료자원 부족 현상이 야기되는 가운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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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공동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감염병 공동대응 등 협력
박남춘 인천시장이 7일 시청 접견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천지역 병원장들과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병상·인력 등 의료자원 부족 현상이 야기되는 가운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힘을 모은다.

인천시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 8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협력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지역 내 상급병원 3곳, 인천세종병원, 인천의료원 등 중증환자 전담 병원 2곳,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 등 필수진료 가능 공공병원 3곳이다.

시와 협력의료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감염병 대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대응계획 수립·이행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및 감염관리 역량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의료기관은 재난 및 감염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병상, 의료인력, 환자진료, 전원체계 구축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 모의훈련, 토론회 공동 개최 등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과 방법을 개발하고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시는 협력의료기관 8곳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 별도로 구체적인 협약 또는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높은 인구밀도에도 불구하고 인구 100만명 당 종합병원 수가 5.77개로 부산(7.45개), 광주(15.25개), 대전(6.19개) 등 다른 광역시에 비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써 공항과 항만을 통해 출·입국하는 사람들(연간 약 7200만명)이 많아 해외 신종 감염병 유입 위험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이 높지만 수도권 역차별로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 확진자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후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가 전체로의 확산 방지와 방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지역에 신종 해외유입 감염병 사전 차단·대응이 가능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민·관이 함께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네크워크 구축과 공동 이행사업 발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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