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NBA.. 코로나19 사태 속 왕년의 스타들 속속 복귀

나연준 기자 2022. 1.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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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미국프로농구(NBA)도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NBA에서만 1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코로나19 프로토콜 적용에 들어가며 각 팀은 선수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추억의 스타의 NBA 복귀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스타 4회, 올 NBA 퍼스트팀 1회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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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스티븐스 30득점 맹폭..올드 팬들 환호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복귀한 랜스 스티븐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지난해 말부터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미국프로농구(NBA)도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NBA에서만 1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코로나19 프로토콜 적용에 들어가며 각 팀은 선수 수급에도 문제가 생겼다.

어떤 경기에서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8명을 채우지 못해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이에 각 구단들은 왕년에 NBA를 주릅잡았던 스타들에게 SOS를 보냈다. 덕분에 랜스 스티븐슨, 아이재아 토마스, 조 존슨 등 과거 스타들이 다시 NBA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0번 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됐던 스티븐슨은 최근 친정팀의 부름을 받았다. 스티븐슨은 2010년대 초반 인디애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선수로 커리어 막바지에는 중국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스티븐슨은 인디애나 복귀 후 3번째 경기였던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30득점을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당시 스티븐슨은 팀의 20득점을 연속해서 기록하면서 맹활약했고 옛 스타의 복귀에 팬들은 환호했다.

토마스는 유니폼을 바꿔 입으면서 NBA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LA 레이커스와 열흘짜리 계약을 맺었던 토마스는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와도 '10일 계약'을 체결했다.

NBA 올스타에 7번 선정됐던 만 40세의 존슨은 보스턴 셀틱스와 '10일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 코트를 밟아 2분 출전하며 2득점을 올렸다.

존슨은 10일 계약이 끝난 뒤 보스턴으로부터 방출됐다. 하지만 보스턴의 스타 제이슨 테이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존슨은 진정한 프로이며 많은 선수들이 우러러보는 선수다. 팀 사정상 재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존슨이 팀에 남아주기를 바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워키 벅스에서 활약하던 드마커스 커즌스. © AFP=뉴스1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추억의 스타의 NBA 복귀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은 2010년대 NBA를 주름잡았던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다.

커즌스는 2010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에 지명됐다. 올스타 4회, 올 NBA 퍼스트팀 1회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커즌스는 아킬레스건, 전방십자인대 등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점점 NBA에서 멀어졌다. 간혹 커즌스가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기를 기대하며 계약을 제시하는 팀들도 있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커즌스는 올해 밀워키 벅스에서 17경기를 뛰며 평균 9.1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나쁜 활약은 아니었지만 2연패에 도전하는 밀워키는 전력 보강이 필요했고 결국 커즌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골밑 전력 보강에 관심이 있는 팀이라면 커즌스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커즌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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