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kg 거구들의 격돌..청도 소싸움 8일 개막

배소영 2022. 1. 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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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가 8일 소싸움 경기장을 개장하고 올해 경기를 시작한다.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경기는 오는 12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한다.

청도 소싸움 경기는 경마처럼 합법적인 베팅을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소싸움경기장은 전체 좌석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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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소싸움 경기장에서 소들이 힘을 겨루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가 8일 소싸움 경기장을 개장하고 올해 경기를 시작한다.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경기는 오는 12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진행한다. 상·하반기 특별경기 편성과 이벤트도 한다.

소싸움은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다. 소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다가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은 소가 지는 경기다. 청도 소싸움 경기는 경마처럼 합법적인 베팅을 할 수 있다.

싸움소는 체중에 따라 갑·을·병으로 나뉜다. 헤비급에 해당하는 갑종(801㎏~무제한), 미들급에 속하는 을종(701㎏~800㎏ 미만), 라이트급에 준하는 병종(601㎏~700㎏ 미만)이다. 체급에 따라 400만~800만원 수준의 우승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결전을 벌인다. 뿔을 흔들며 상대를 공격하는 뿔치기와 사력을 다해 밀어붙이는 밀치기, 상대의 옆구리 쪽 배를 공격하는 옆치기 등 다양한 기술이 동원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소싸움경기장은 전체 좌석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백신 패스가 있고 입장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 사흘 전부터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착용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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