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1810억원 들여 열차 9편 2025년부터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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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공항철도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이 줄고 차내 혼잡도가 크게 개선된다.
신규 전동차 9편이 추가 투입되면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도는 147%까지 감소되고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6분에서 4분대로 단축된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속도향상과 운행간격시간 단축을 통한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운행속도를 최고 시속 150㎞로 향상시키는 고속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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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부터 최고 시속 110km→150km로 준고속화
공항철도는 총 사업비 1810억원을 들여 2025년부터 신규 전동차 9편(54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이를 위해 전날 현대로템㈜ 측과 전동차 9편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5∼7시까지 공항철도 일평균 이용객 수는 8만4000여명(2019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의 33.1%를 차지했다. 이 시간대에 공항철도를 타면 최대 혼잡도가 173%에 달해 몸 밀착으로 팔을 쉽게 움질일 수 없고 앉아있는 사람과 다리가 닿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매년 이용객이 28.2%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대로 2025년까지 유지된다면 혼잡도가 2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동차를 추가 투입키로 했다.
신규 전동차 9편이 추가 투입되면 출근시간대 차내 혼잡도는 147%까지 감소되고 출퇴근시간대 운행간격은 6분에서 4분대로 단축된다. 현재 공항철도 전동차는 직통 6편, 일반 22편 등 총 28편이 운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속도향상과 운행간격시간 단축을 통한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운행속도를 최고 시속 150㎞로 향상시키는 고속화 사업을 추진한다. 준고속 전동차 운행을 위해 △신호시스템 개량 △교량 구조 보강 △궤도 및 전차선 개량 등의 철도 인프라 개선작업도 병행한다.
따라서 2028년부터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까지 운행 소요시간은 직통열차 37분, 일반열차 49분으로 각각 14분, 16분씩 단축된다.
2025년에 투입되는 전동차 9편은 고속화 사업 추진을 위해 최고 시속 150㎞급의 준고속 전동차로 제작된다.
앞서 공항철도는 혼잡도 개선을 위해 출근시간대 승객이 몰리는 서울역 방면의 계양역 승강장을 지난해 10월 확장했으며 검암역 승강장 확장은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공항철도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객이 집중되고 외국인 이용이 많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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