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호랑이 해' 어울리는 전통주 5종은?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전통주갤러리가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배꼽생막걸리, 복순도가약주, 두레앙와인, 오매락 퍽, 울진미소생막걸리 등 우리술 5종을 추천했다.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술은 1000종 이상이다. 전통주갤러리는 우리술을 알리기 위해 매달 '이달의 시음주' 5종을 선정해 알리는 한편 우리술 소개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도약과 희망을 상징하는 우리술을 선정했다.

밝은세상영농조합의 호랑이배꼽생막걸리는 호랑이해에 걸맞는 이름의 탁주다. 한반도 호랑이 지도의 배꼽에 위치한 평택쌀을 이용해 일체의 첨가물 없이 빚는다. 100일 동안 숙성해 은은하게 감도는 과일향과 청량한 맛이 일품이다.

가성비 최고의 막걸리로 울진도가의 미소생막걸리를 추천했다. 천연 탄산의 청량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쌀을 튀긴 팽화미를 사용해 뒷맛에서 느껴지는 고소함이 특징이다.

복순도가막걸리로 유명한 복순도가에서 만든 복순도가약주도 이름을 올렸다. 쌀과 곡자(밀)로 만든다. 전통 방식을 활용해 천연 재료로 직접 만든 누룩의 절묘한 향, 쌀의 단맛과 발효가 만들어낸 산미가 주는 맑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의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로 인정받는 두레양조에서 만든 두레앙와인은 거봉포도로 만들어 탄닌성분이 강하지 않고,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잘 이뤄져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함께 들어있는 나무망치로 토기를 깨야 그 안에 있는 술을 만날 수 있는 오매락퍽은 배상면주가가 만든 리큐르다. 구운 매실인 오매와 증류주를 혼합해 만든다. 부드러운 맛과 매실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입안을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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