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복어 조업 본격..겨울 별미

정상빈 2022. 1. 7. 23: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강릉] [앵커]

강원 동해안에서는 겨울철 제철 생선인 복어 조업이 한창입니다.

올해도 예년만큼 어획량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구로 막 돌아온 어선들입니다.

갑판 위 상자마다 귀한 복어가 가득합니다.

출항 후 엿새 동안 한일 중간 수역 먼바다에서 잡은 것들입니다.

배 두 척에, 잡은 양은 7,752kg에 이릅니다.

[김용덕/강릉시수협 현장소장 : "육질도 단단하고,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어획량도 풍부하고. 지금이 가장 좋은 철입니다."]

겨울철 대표 생선답게 올 겨울 어획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가 주된 복어잡이 철인데, 올해도 예년 수준인 500톤 안팎이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복어 조업 지역인 동해 먼바다의 잦은 기상 악화가 변수입니다.

출어를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내산 복어는 주로 울릉도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힙니다.

복어가 많이 나면서, 강원 동해안에는 겨울 별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문자/강릉시 주문진읍 : "(1KG당) 2만 원 선에서 평균가였는데, 조금 소폭이 올라서 2만 5천 원까지도 판매된 경우가 있거든요. 평균적으로 2만 원이라고 보시면 돼요."]

더구나, 물곰이라고도 불리는 값비싼 미거지와 대구 등 다양한 어종이 많이 잡히고 있어, 한겨울 추위에도 강원 동해안 항포구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