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 오미크론 변이 확산..방역당국 긴장
[KBS 강릉] [앵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상 추가 확보와 함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해시 항운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지난 2일입니다.
이후 닷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3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동해시 전체로는 19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인데, 이들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도 5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사회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식순/동해시보건소장 : "확진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거의 다 '오미크론'으로 추정은 되는데, 오미크론이 상당히 속도가 전파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역학(조사)가 좀 (부담되고 있습니다.)"]
인근 강릉에서도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동안 5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적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 속에 강원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겁니다.
강원도 내 오미크론 관련 감염은 267명까지 늘었습니다.
반면 강원도 내 입원 확진자는 한 달 만에 420명에서 절반 수준인 202명으로 줄었습니다.
백신 접종과 거리 두기 강화가 효과를 냈다는 분석인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될까 봐 걱정입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치료시설 및 병상 확보, 인력 확충 등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발생한 강원도 내 중증 환자 가운데 백신 접종을 3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6%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현재 60%에 머물고 있는 백신 추가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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