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소비자물가 5.0% 상승..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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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0% 상승해 1997년 집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독일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동서독 통일 이후 물가상승세가 가팔랐던 1993년 4.5%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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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0% 상승해 1997년 집계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물가상승률은 전월 기록한 최고치(4.9%)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0% 뛴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식료품은 3.2%, 서비스물가는 2.4% 뛰었다.
유로존에서 12월 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발트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이다. 에스토니아가 12.0%, 리투아니아가 10.7%, 라트비아가 7.7% 각각 급등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물가는 유럽 내 국가 간 비교를 위한 조화소비자물가지수(HVPI) 기준 5.7% 상승해 유로존 국가들 중 중위권 수준이었다. 독일 내 소비자물가 산출 기준에 따르면 상승률은 5.3%다. 독일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동서독 통일 이후 물가상승세가 가팔랐던 1993년 4.5% 이후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유로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2%로 상향조정했다. ECB 안팎에서는 물가 고공행진이 길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중앙은행 총재는 내년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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