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아차하는 순간 '쿵'..고령층에게 더 위험한 '낙상'

[KBS 울산] 날이 추워지면서 옷차림은 점차 두꺼워지고, 몸의 움직임도 둔해집니다.

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를 당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특히 근육량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큰 부상을 동반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조창현/정형외과 전문의 : "겨울철에 몸이 많이 경직됩니다. 그래서 빙판길이나 눈길에 미끄러지기 쉽고요. 특히 고령층에서는 골다공증을 대부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넘어지시게 되면 여러 부분에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데…."]

고령층의 낙상사고는 손목과 고관절, 척추골절과 심할 경우 뇌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에 꼭 맞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경우 몸의 균형을 잃기 쉽기 때문에 장갑을 끼는 것이 좋습니다.

낙상사고는 가정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데요.

주로 화장실이나 주방의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바닥의 물기를 자주 닦아주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방심하는 사이 일어날 수 있는 낙상사고, 특히 고령층에게 위험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박중관 기자 (jk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