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선소에 가상세계 車 공장까지

이현진 2022. 1. 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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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조선과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올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조선소, 현대차는 스마트팩토리를 디지털 세계인 메타버스에 그대로 옮긴 '메타팩토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IT산업 전시회, 'CES 2022'에 삼성·LG전자뿐 아니라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CES에서 빅데이터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 협약을 맺고 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민규/현대중공업 홍보팀 차장 : "현대중공업은 빅데이터 플랫폼 도입을 통해 조선소의 모든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소를 시작으로 현대건설기계 등 다른 계열사에도 플랫폼 구축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도 세계적인 메타버스기업인 유니티와 손잡고 '메타팩토리' 구축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부지 4만 4000㎡, 연면적 9만㎡, 지상 7층 규모의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건물을 메타버스 공간에 그대로 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차 양산을 앞둔 공장은 실제 공장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도 '메타팩토리' 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공장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게 돼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통 제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울산 대표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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