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아빠 꿈꾼다"던 배용준, VR⋅암호화폐 투자의 신('연중라이브')[종합]

[OSEN=선미경 기자] ‘연중라이브’ 연예계 투자의 신 1위는 배우 이제훈이었다. 창업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해 현재 투자 수익률 200배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활동을 쉬고 있는 배우 배용준도 투자의 신 3위에 올랐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중라이브’에서는 새해를 맞아 연예계 투자의 신 7명을 뽑았다.

먼저 연예계 투자의 신 7위는 가수 보아였다. 13살에 데뷔한 보아는 일본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의 별로 떠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를 국내 최고의 대형 기획사로 성장하게 만든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비등기 이사로 선임되고, 회사의 임원과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 중 하나로 스톡옵션을 부여받게 됐다. 당시 주당 3만 5587원이었고, 보아는 3년 후 5만 원대에 매각해 약 1억 3000만 원의 차익을 올렸다.

이어 가수 설운도가 6위에 올랐다. 설운도는 수석 수집가로 유명하다. 집 안에도 화려한 수석 박물관을 마련해뒀을 정도로, 20년 넘게 모아왔다. 설운도는 수억원 대를 호가하는 산수경석도 가지고 있었다.

5위는 개그맨 유재석과 뮤지션 유희열이었다. 유재석은 지난 해 안테나 소속사에 합류했고, 안테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유희열은 안테나를 매각한 금액 중 70억 원을 카카오엔터에 재투자했고, 이 회사의 지분 0.07%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도 투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했다.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유희열의 지분 가치는 두 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수 테이가 4위에 올랐다. 테이는 소로 하는 재테크 ‘소테크’를 하고 있었다. 테이는 1300만 원을 투자해 송아지 다섯 마리를 구입했고, 2년 만에 열 마리로 늘며 2배 이상의 수익률을 자랑하게 됐다.

계속해서 3위에 오른 사람은 배우 배용준이었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배용준은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하며 성공했다. 화장품 사업이나 VR, 암호 화폐 등 초기에 투자를 하면서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어오고 있는 것.

또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2위에 올랐다. 기욤은 가상화폐에 투자해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자랑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기욤은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55배의 수익률을 올렸다. 기욤은 “투자할 때는 장기적으로 하고 수수료를 최대한 적게 내야 한다”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혔다.

마지막 연예계 투자의 신 1위는 배우 이제훈이었다. 이제훈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안목이 뛰어났다. 그는 2015년 창업 초기 단계인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했다. 현재 기업 가치 4조원으로 성장한 상황.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한 M사의 에인젤 투자자로서, 현재 이제훈의 투자 수익률은 약 200배 정도로 추정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