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유혈 진압 카자흐스탄 정부 지지

고정현 기자 2022. 1. 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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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카자흐 정부의 강경 진압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오늘(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보낸 구두 메시지에서 "대규모 소란으로 중대한 인명 사상과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진심 어린 위로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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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서 연료비 급등으로 촉발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카자흐 정부의 강경 진압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오늘(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보낸 구두 메시지에서 "대규모 소란으로 중대한 인명 사상과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진심 어린 위로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어 "당신이 중요한 시기에 단호하게 강력한 조치를 취해 사태를 신속히 수습한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과 임무, 국가와 인민에 대해 고도의 책임감 있는 입장을 체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측은 어떤 세력이든 카자흐 안정을 파괴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것과 카자흐 국민의 평온한 생활을 파괴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외부 세력이 카자흐의 동요를 조장하고, '색깔혁명'을 책동하는 것을 결연히 반대하며 중국-카자흐의 우호를 파괴하고 양국 협력을 방해하려는 기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카자흐의 신뢰할 만한 친구이자 의지할 만한 동반자"이며 "중국 인민은 영원히 카자흐 인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카자흐에서는 지난 2일 연료값 급등을 불씨로 민생 불안을 호소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섰고, 이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로 번지면서 유혈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군경의 발포 등 강경 진압 속에 시위대와 군경 등 수십명이 숨진 가운데,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늘 질서를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카자흐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으로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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