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상담소' 김윤아 "폭력적인 父, 학대에 시달렸다"[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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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윤아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배경을 털어놨다.
오은영이 김윤아에게 성장 배경을 묻자 김윤아는 "저희 집이 아이들에게 좋은 집이 아니었다.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어머니와 나, 동생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았다. 아버지가 목공소에 가서 매를 사이즈별로 맞췄다. 화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버지는 밖에서는 너무 좋은 가장처럼 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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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윤아가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배경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는 김윤아, 양정원, 양한나가 오은영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김윤아는 2011년부터 번아웃 증세에 시달렸다고 털어놨고, 오은영은 김윤아에게 '초민감자'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이 김윤아에게 성장 배경을 묻자 김윤아는 "저희 집이 아이들에게 좋은 집이 아니었다.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어머니와 나, 동생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았다. 아버지가 목공소에 가서 매를 사이즈별로 맞췄다. 화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버지는 밖에서는 너무 좋은 가장처럼 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대학생이 돼서도 통금 시간이 오후 8시였다. 항상 불안했고 초등학교 때는 내가 기억이 잘 안 난다. 뇌가 멍든 것처럼 멍했다"며 "어릴 때는 '이 세상이 다 가짜야'라고 생각했다.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지도 못했고 어릴 때 음악과 책으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김윤아가) 아버지의 과도한 통제에 장악돼 있었다. 창조적인 음악 활동이 생명의 줄기였을 것이다. 윤아 씨는 음악을 창조함으로써 본인을 창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윤아는 "내가 성실해진 것은 '(아버지처럼)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김윤아가 아버지에 대해 가졌던 불신과 적개심을 음악으로 표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나는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하길 원했다"며 공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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