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임시완, 세금 20억 5천만 원 받아냈다
[스포츠경향]
‘트레이서’ 임시완이 세금 20억을 받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에서는 임시완이 세금 20억을 받아내고 국세청 본청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변봉석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소득 탈루 인정하고 가산세까지 20억 내겠다 약속했는데 미국 시민이 됐다며 난감해하는 조세 1국 국장 노선주(김국희)에 황동주(임시완)는 “그 20억 제가 받아올까요? 세금 먹튀 하는 분들 제가 전문인데”라며 강성 회계 명함을 내밀었다.
기자들을 피해 차에 오른 변봉석은 국제 체납에 의해 바퀴가 잠겨 움직이지 못했다. 그를 찾은 황동주는 “변봉석 씨. 국세청에서 세금 받으러 나왔습니다. 고지세액은 20억 5천만 원이고요. 신고 불성실 가산세에”라고 말하며 기사들에게 서류를 보였다.
서류를 뺏어 든 변봉석에 그는 “미국 갈 땐 가시더라도 세금은 내고 가셔야죠. 사람들 보고 있는데, 그렇죠?”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변봉석이 불렀다며 야구단 안으로 온 황동주는 폭행을 당했다.
황동주는 변봉석에게 “아무리 줘 패도 에누리는 못 해주시는 거 아시죠? 자, 소득탈루에 가산세까지 포함해서 총 20억 5천만 원 되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변봉석은 짜증을 내며 현금 다발을 건넸다.
딱 봐도 20억 안 된다 말한 황동주는 “뒷돈 먹이는 한이 있더라고 자진 납세는 못 하겠다 이거네요? 오케이”라고 말했고 변봉석은 손뼉을 치며 “오케이”라고 답했다. 돈을 챙긴 황동주는 연습실을 나가며 “내일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변봉석이 있는 호텔에도 나타나 돈이 한참 모자라다 말했고 남은 돈을 설명했고 자신이 폭행당한 영상을 그에게 보여줬다. 황동주는 “자꾸 덤비시니까 서비스 차원으로 맞아드리긴 했는데 탈세에 병역기피, 폭행에 뇌물 공유까지. 1타 4피 만루홈런”이라고 말했다.
변봉석은 영상 뿌리고 싶으면 뿌리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안 통한다고 말했고 황동주는 “대한민국에서는 안 통할 수 있는데 그쪽 구단주께서는 이런 일에 용서가 없는 분이라 하시던데? 그러면 미국가자마자 계약 해지되고 시민권까지 기각되고 완전 개털 되시겠네. 수고하십시오”라고 걸음을 올렸다.
그를 막아선 변봉석은 돈이 묶여 있어서 안 된다고 애원했다. 황동주는 사설 토토 사이트 운영, 승부 조작으로 조사받은 적도 있다며 오늘 변봉석에게 걸린 배당금이 20 대 1이라 밝히며 결장만 해달라 말했다.
오늘 마지막 경기라는 변봉석에 황동주는 “아직도 모르겠어? 당신 나한테 당한 거야. 양아치면 양아치답게 퇴장해. 박수받을 생각 말고. 그게 너한테는 제일로 어울리는 결말이니까”라고 말했고 변봉석은 결국 결장했다.
결장 뉴스를 본 노선주는 황동주에게 “너 아는 거 있어?”라고 물었고 그는 “아니요. 어디가 아프겠죠”라고 말했다. 노선주는 아픈 와중에 20억 5천만 원은 완납했다고 말했고 황동주는 “제가 20억 받아 오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라고 여유를 보였다.
원하는 걸 묻는 노선주에 황동주는 “저를 여기로 넣어주시죠. 국세청 꼭대기까지 올라가기에는 여기 조세국 만한 곳이 없다고 하더라고요”라며 국세청 본청을 언급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트레이서’는 오후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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