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실적 발표에 코스피 1%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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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미국의 조기 긴축 예고로 인한 낙폭(1.13%)을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호실적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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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749억원을, 개인은 2443억원을 순매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 호실적의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279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1.60%)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2%), LG화학(4.20%), 현대차(0.47%), 기아(1.29%), 포스코(0.16%)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90%), 섬유·의복(2.17%), 화학(2.63%), 약품(1.49%), 전기·전자(1.65%), 제조업(1.5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3억원을, 개인이 2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83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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