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정도 방역성과 낸 나라는 우리뿐..경제·심리 방역도 필요"

윤다혜 기자,권구용 기자 2022. 1. 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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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전 세계에서 완전봉쇄 없이 이정도의 방역 성과를 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의료, 경제, 심리 세 측면에 대해서 우리가 각별하게 깊이 있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 그냥 질방 자체만 봉쇄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충돌, 갈등도 꽤 있지만 저는 우리 정부가 과감해야 하며 적극적,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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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호사가 타짜로 유명' 얘기에 "일부러 하는 얘기냐" 너스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21년 12월 31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자인메디병원을 방문, 종합상황실에서 류은경 자인메디병원 이사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전 세계에서 완전봉쇄 없이 이정도의 방역 성과를 낸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인들과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명심 토크 콘서트를 갖고 "정부도 역할을 했지만 국민과 우리 의료진들의 힘으로 잘 견뎌온 것 같다. 너무 안타깝고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현장 의료진 5명을 초청해 이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간호사가 '타짜'로 소문났다는 얘기를 들은 이 후보는 앞서 불거진 첫째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을 의식한 듯 "나 들으라고 일부러 하는 이야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후보는 현장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들으며 연신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들을 위로했다. 그는 간호사가 환자 돌봄은 물론 폐기물 청소, 처리 업무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기면 견디겠지만 너무 장기화하니까 인내에 한계가 오고 있는 것 같다"며 "잘 견디라"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또 '감염병 대응 정책'에 대해 "공동체 전체가 감염되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선 세 가지 접근 방향이 필요하다"며 의료 방역 뿐 아니라 경제와 심리 방역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연시하는 의료 방역과 보건 측면의 감염, 즉 신속한 처치와 치료가 경제 문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강제 방역도 주력해야 한다"며 "방역을 하다보면 봉쇄, 제한, 억제 비용이 든다. 그 부분을 어떻게 이겨낼지 경제적 측면의 방역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리 방역은 경기도에서 만들어 쓰던 말인데,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미래도 암울하고 불안하다 보니 우울증 환자가 많아진다"며 "실제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에 20대 여성 자살률이 증가했다"고 심리 방역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의료, 경제, 심리 세 측면에 대해서 우리가 각별하게 깊이 있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한다. 그냥 질방 자체만 봉쇄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충돌, 갈등도 꽤 있지만 저는 우리 정부가 과감해야 하며 적극적,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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