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우리카드, 연패에서 연승·순위도 7위서 3위 상승

류한준 2022. 1. 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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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차이와 작전 수행 능력인 것 같아요."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발걸음이 무거웠다.

신 감독은 연패와 연승 때 차이에 대해 "선수들이 시즌 초반 때는 경기 자체가 아닌 외부 평가나 시선에 의식을 더 했던 것 같다"며 "지긍은 당시와 견줘 더 나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생각을 바꾸면서 코트 안에서 작전 수행 능력도 함께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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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생각 차이와 작전 수행 능력인 것 같아요."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발걸음이 무거웠다. 1승 1패를 거둔 다음부터 연패를 당하면서 3라운드 초반까지 3승 11패라는 성적으로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자리했다.

그러나 연패에서 벗어난 뒤 흐름을 바꿨다.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추격을 잘 따돌리며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4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또한 올 시즌 한국전력 상대 4연승을 거뒀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한국전력 선수들이 1~3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끊기 위해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했다"며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한다면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7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 선수들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한국전력이 서재덕, 다우디(우간다). 임성진을 앞세워 따라붙는 상황을 잘 뿌리쳤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미팅 자리에서 한 말이 잘 통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신 감독은 연패와 연승 때 차이에 대해 "선수들이 시즌 초반 때는 경기 자체가 아닌 외부 평가나 시선에 의식을 더 했던 것 같다"며 "지긍은 당시와 견줘 더 나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생각을 바꾸면서 코트 안에서 작전 수행 능력도 함께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7연승을 거두는 동안 6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두는 등 시즌 초반과 확실히 다른 팀 컬러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1~3세트 고비 마다 공격과 블로킹이 나오며 한국전력 추격 흐름을 끊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연승을 거둔 발판이 된 셈이다. 여기에 블로킹과 서브도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하현용이 네 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막는 등 블로킹에서 12-4로 우위를 점했다.

서브 성공 횟수도 5-4로 앞섰다. '주포' 알렉스(포르투갈)와 나경복에게 패스(토스)를 보낸 하승우는 "시즌 초반에는 당연히 이겨야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았던 거 같다"며 "지금은 매 경기, 매 세트, 플레이 하나에 집중하려고 한다. 선, 후배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점이 연승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세터 하승우가 7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 도중 센터 하현용에게 속공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반면 한국전력은 분위기 반전 기회를 놓쳤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범실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장 감독은 "오늘까지 포함해 최근 3경기를 타이트하게 치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준비를 좀 더 잘했어야 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12일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8연승 도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오랜만에 조금은 긴 휴식기를 갖는 한국전력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대한항공과 만난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7일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겨 7연승을 확정한 뒤 코트에 모여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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