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우리카드, 3위 도약..'캣벨 41점' 흥국생명, 인삼공사 제압(종합)

김주희 2022. 1. 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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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리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3위로 뛰어 올랐다.

우리카드는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란 평가와 달리 시즌 초반부터 최하위로 떨어지며 힘겨운 출발을 한 우리카드는 반등에 성공, 본격적으로 상위권 순위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하면서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3위(10승11패 승점 33)로 도약했다.

4위로 한 계단 밀려난 한국전력(11승10 승점 31)은 2연패에 빠졌다.

블로킹에서 우리카드가 12-4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블로킹 2개와 서브 3개 등을 포함해 20점을 쏟아내며 펄펄 날았다. 나경복도 블로킹과 서브 2개씩을 기록하며 14점을 뽑아냈다. 하현용도 고비마다 득점을 따내며 9점을 지원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잡고 앞서나갔다.

14-13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흐름을 끌고 왔다. 한국전력이 범실로 흔들렸고, 하현용과 하승우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아 올렸다.

19-14에서도 상대 임성진의 서브 범실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24-17에서 알렉스의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알렉스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웃었다.

9-9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우리카드는 15-13에서도 알렉스의 시간차로 한 점을 보탰다. 19-17에서는 알렉스의 후위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19-22에서 신영석이 알렉스의 공격을 차단하고, 22-24에서 임성진이 퀵오픈으로 1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직선타로 25점째를 채우며 세트를 정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12-12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송희채의 블로킹, 알렉스의 오픈 공격으로 도망갔다. 16-13에서는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더 보탰다.

17-16에서 송희채의 오픈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에는 19-17에서 김재휘의 속공으로 20점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의 추격을 계속해서 뿌리친 우리카드는 23-20에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공격성공률 38.23%에 그치며 14점을 기록했다. 서재덕은 11점을 얻어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5 21-25 25-23 25-21)로 물리쳤다.

5위 흥국생명(8승13패 승점 23)과 4위 KGC인삼공사(12승9패 승점 37) 승점 차는 14가 됐다.

흥국생명 캣벨은 홀로 41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채연과 이주아는 나란히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각각 12점, 11점을 지원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가 24점, 이선우가 20점을 뽑아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흥국생명은 치열했던 3세트를 가져오며 우위를 점했다.

초반부터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14-16에서 김미연과 최윤이가 연거푸 득점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옐레나의 공격 범실로 한 점을 앞섰다.

막판까지 동점과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흥국생명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22-22에서 캣벨의 퀵오픈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KGC인삼공사가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다시 턱 밑까지 따라왔지만 흥국생명은 24-23에서 이주아가 상대 이소영의 공격을 가로막아 3세트를 가져왔다.

힘겨운 3세트를 챙긴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4-4에서 캣벨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하며 일찌감치 차이를 벌렸다. 14-10에서도 캣벨의 오픈 공격과 김채연의 블로킹으로 도망갔고, 19-14에서는 김미연의 득점으로 20점에 올라서며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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