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소액주주 피눈물 흘릴 때 우린 랍스터"

김태현 기자 2022. 1.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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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직원의 1880억원대 횡령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한 직원이 소액주주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계정으로 '소액주주들 빨간 피눈물 흘릴 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일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담당 직원 B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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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인드 캡처

내부 직원의 1880억원대 횡령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에서 한 직원이 소액주주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계정으로 '소액주주들 빨간 피눈물 흘릴 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소액주주들 빨간 피눈물 흘릴 때 우린 창립기념일 기념하려고 빨간 랍스터 먹는다. 부럽지?"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A씨는 둥근 접시 위에 주먹밥 두 개와 마늘바게트 한 조각 그리고 빨간 랍스터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실제 오스템임플란트 창립일은 1997년 1월8일로 게시글이 올라온 날은 창립기념일 전날이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소액주주들은 초상집인데 랍스터가 웬말인가'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손해를 봤는데 조롱을 하다니 사이코패스 같다'고 지적했다.

같은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계정으로 접속한 블라인드 회원 역시 '같은 직원인 게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일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담당 직원 B씨를 체포했다. B씨는 횡령한 회삿돈으로 금 680억원 어치와 함께 부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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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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