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국내 허가 임박..미접종자에 우선 접종 예정

허남설 기자 2022. 1. 7. 2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효능 90% 달해

[경향신문]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노바백스 백신(사진) 국내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미접종자들에게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앞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접종연령·접종간격 등 내용은 식약처로부터 받아봐야 한다.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가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 백신 제조방식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비해 미접종자들이 거부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역사가 짧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백신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허가 건을 심사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달 20일 유럽의약품청(EMA)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고, 21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EMA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5000명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코로나19 예방효능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했지만, 백신 사용 승인이 세계적으로 지연돼 국내 도입도 계속 늦추어졌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종이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