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임신부 국내 첫 사망..일주일 전 출생한 아기는 음성

허남설 기자 2022. 1. 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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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저질환 있었던 30대 미접종자
신규확진 3717명…위중증 839명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인천에서 30대 임신부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다가 28일 출산 이후 증상이 악화돼 지난 4일 사망했다. 이 임신부는 확진 당시 임신 32주차였고, 기저질환이 있었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이 임신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임신부 코로나19 사망 사례”라고 밝혔다. 신생아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고 이후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7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이틀째 8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3529명, 해외 유입이 18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79명, 경기 1224명, 인천 172명으로 수도권이 67.3%(2375명)다. 부산 204명, 대구 95명, 광주 87명, 대전 28명, 울산 33명, 세종 14명, 강원 88명, 충북 88명, 충남 108명, 전북 78명, 전남 120명, 경북 104명, 경남 99명, 제주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5명 늘어 누적 5932명(치명률 0.90%)이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전날보다 43명 줄었다.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는 65만750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3.0%다. 병상 1754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824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37.3%가 찬 상태로, 1만4930개 중 9368개가 비어 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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